Wilson

지난주 백제 컨트리클럽에 다녀온 아내는 울쌍이었습니다 . 유독 드라이버만 잡으면 공이 힘없이 뜨거나 너무 낮게 깔려 죽어버리는 통에 골프 비거리에 심각한 난조를 보였기 때문이죠 . 원인은 바로 일관성을 잃어버린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 때문이었습니다 . 평소와 다르게 스윙하며 클럽 페이스 각도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겁니다 .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혹시 예측 불가능한 드라이버 탄도 때문에 스코어 카드를 구겨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? 저와 아내의 경험담 속에 당신의 비거리를 20m 늘려줄 핵심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.     1. 오락가락 드라이버 , 범인은 ' 일관성 없는 로프트 각도 ' 라운딩 내내 아내의 드라이버는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. 어떤 홀에서는 공이 하늘로 솟구치며 제 거리를 다 못 가고 , 다음 홀에서는 총알처럼 낮게 깔려 런도 없이 멈춰 섰습니다 . 문제는 클럽이나 스윙의 큰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. 바로 임팩트 순간의 미세한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였죠 . 함께 라운딩하던 동료 회원이 다가와 " 임팩트 때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!" 라고 귀띔해주기 전까지 , 저희는 애먼 스윙 탓만 하고 있었습니다 . 이처럼 로프트 각도는 골프 비거리와 드라이버 탄도를 결정짓는 가장 직접적인 열쇠입니다 .   2. 드라이버 탄도와 비거리를 만드는 마법 ' 그렇다면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? 쉽게 말해 클럽 헤드의 ' 기울어진 정도 ' 입니다 . 이 각도가 높을수록 ( 페이스가 누울수록 ) 공은 더 높이 뜨는 ‘ 고탄도 ’ 구질이 됩니다 . 반대로 각도가 낮을수록 ( 페이스가 설수록 ) 공은 낮고 빠르게 뻗어 나가는 ‘ 저탄도 ’ 구질이 되죠 . 아내의 경우처럼 , 스윙할 때마다 임팩트 각도가 달라지니 드라이버 탄도가 제멋대로였고 , 결국 들쭉날쭉한 골프 비거리로 이어진 것입니다 . 즉 , 나에게 맞는 이상적인 탄도를 ...

지난 주말 , 드디어 저희 골프 동호회 모임이 첫발을 뗐습니다 ! 경기도에 사는 중학교 동창들과 함께 만든 모임인데 , 다들 실력은 제각각이지만 골프 숏게임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라 장소 선택이 정말 중요했죠 . 고민 끝에 저희가 향한 곳은 바로 평택 파 3 골프장이었습니다 . 초보 골프 라운딩의 성지로 불리는 서평택 골프클럽은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. 일반 골프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 라운딩하는데 만족했고 , 서로 사는 곳이 멀지 않아 더 선호하게 됐죠 . 무엇보다 오랜만에 골프에 입문한 친구들이 더 큰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에 정말 뿌듯했답니다 . 저희처럼 실력 차가 나는 모임이라면 , 첫 모임 장소는 무조건 파 3 골프장을 잡으세요 . 잘 치는 친구는 숏게임 집중 연습이 되고 , 초보는 부담 없이 필드를 경험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!   1. 왜 비싼 정규홀 대신 숏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' 가성비 골프장 ' 을 선택했을까 ? " 야 , 우리도 이제 필드 한번 나가야지 !" 동호회 톡방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었습니다 . 하지만 막상 정규홀을 예약하려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. 1 인당 20 만 원을 훌쩍 넘는 그린피는 물론 , 이제 막 골프채를 잡은 친구들에게 드넓은 페어웨이는 공포의 대상이었죠 . 저희의 목표는 ' 스코어 경쟁 ' 이 아니라 ' 함께 즐기는 골프 ' 였습니다 . 드라이버 뻥뻥 날리는 재미도 좋지만 , 타수를 줄이는 진짜 재미는 100m 안에서 결정된다는 걸 아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. 그래서 자연스럽게 모두의 시선이 가성비와 재미 ,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파 3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. 정규홀의 1/3 가격으로 부담은 낮추고 , 라운딩 시간도 짧아 하루를 꽉 채워 놀기에도 안성맞춤이었죠 .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 떨 시간은 벌고 , 골프의 진짜 재미인 숏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의 마음을 완...

롱아이언만 잡으면 한없이 작아지던 제게 신세계를 열어준 클럽 , 바로 하이브리드 클럽입니다 . 한때는 롱아이언 대체라는 생각에 반신반의했지만 , 이제는 가장 믿음직한 무기가 되었죠 . 정확한 유틸리티 공 위치에서 자신감 있는 유틸리티 쓸어치기 한 번이 만들어내는 짜릿한 손맛 ! 오늘은 저의 뼈아픈 시행착오와 깨달음을 바탕으로 , 여러분의 스코어를 단숨에 바꿔 줄 유틸리티 잘 치는 법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공개합니다 .   1. 필드의 만능 치트키 , 왜 유틸리티 ( 하이브리드 ) 클럽인가 ? " 아 , 오늘따라 왜 이렇게 공이 안 맞지 ?" 필드 위에서 이런 탄식을 내뱉어 본 적 있으신가요 ? 특히 170m 이상 남은 긴 파 4 홀이나 파 5 세컨드 샷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. 롱아이언은 정타를 맞히기 너무 어렵고 , 우드는 자칫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. 바로 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클럽이 ' 유틸리티 ', 즉 하이브리드 클럽입니다 . 아이언의 정교함과 우드의 비거리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, 마치 잘 닦인 만능 열쇠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구원해 줍니다 . 다루기 어렵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. 유틸리티는 당신의 스코어를 지켜주고 자신감을 채워줄 가장 강력한 아군이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.   2. 스코어를 바꾸는 결정적 한 끗 : 쓸어치기와 공 위치 유틸리티 샷 성공의 8 할은 ' 쓸어치기 ' 와 ' 공 위치 ' 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. 많은 분들이 아이언처럼 공을 찍어 쳐야 할지 , 우드처럼 퍼올려야 할지 혼란스러워합니다 . 정답은 바로 그 중간 , ‘ 쓸어치기 ’ 에 있습니다 . 빗자루로 바닥을 부드럽게 쓸어내는 이미지를 상상해 보세요 . 클럽 헤드가 완만한 각도로 진입해 공을 맞힌 뒤 , 잔디를 얕고 길게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. 이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핵심이 바로 유틸리티 공 위치입니다 . 보통 7 번 아이언보...